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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후기

혼자 답을 찾던 디자이너들을 위하여.

대상
목적
일자
장소
프로덕트 디자이너, UX/UI 디자이너, 웹디자이너
정보 공유 / 네트워킹
25.
09. 13 (토) 11:00 - 15:00
영등포 ‘문래오층’

25년 9월 13일 토요일.

‘혼자’이던 디자이너들이 서로의 동료가 되어주겠다고 모였습니다. PM/PO 없이 모든 걸 혼자 감당하고 있는 디자이너, 사수나 동료가 없어 늘 불안 속에서 일하는 디자이너, 내 커리어 고민을 해소할 곳이 없는 디자이너들이 한 자리에 모여 동료를 찾고, 그리고 답을 찾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들은 혼자서 어떤 답을 찾고 있었을까요?

프로덕트 디자이너

3년차 ㅣ 스타트업
“채용 시장에서 나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은 뭘까?”

프로덕트 디자이너

4년차ㅣ스타트업
“사수도 없고 PM도 없는 1인 디자이너가 버티고 성장하는 방법은 뭘까?”

웹 디자이너

1년 6개월차 ㅣ 인하우스
“의사결정자나 협업자를 부드럽게 설득하는 좋은 방법은 뭘까?”

UX/UI 디자이너

5년차 ㅣ 웹 에이전시
“나의 디자인에 논리를 세우고 근거있는 UX를 설계하는 방법은 뭘까?”
이 외에도 20여 개 이상의 질문이 모였고 그에 대한 답은 현장에서 동료 디자이너들과 함께 찾아갔습니다. <답을 찾는 디자이너들을 위하여> 다음 모임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현직 PM에게 어떤 답을 찾아갔을까요?

프로덕트 / UXUI 디자이너들이 가장 긴밀하게 협업하는 PM/PO에게는 어떤 답을 얻고 싶었을까요? 작은 스타트업에서부터 빅테크까지 가는 동안 다양한 디자이너와 협업한 현직 PM에게 질문하였습니다. 현장에서는 아래 나와있는 질문, 답변 외에도 정말 많고 풍부한 이야기가 오갔어요.

#01 커리어 성장

Q : PM 입장에서 협업하고 싶은 디자이너는 어떡 역량을 가지고 있나요?
요구사항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진짜 문제가 뭔지’ 파보려는 사람이 좋아요. 무엇보다 ‘화면 그리는 것 외에는 내 일이 아니다’라는 마인드보다는 프로덕트 전체를 보며 적극 개입하는 분과 일하고 싶습니다.
(현장에서는 이 외에도 비즈니스 이해도, 소통의 효율성등에 대한 답변도 있었어요)
Q : 일 잘하는 디자이너 유형이 궁금해요.
본질을 파악하는 사람이 일을 잘한다고 느껴요. 그리고 협업에 최적화된 언어와 업무 방식을 사용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현장에서는 이 외에도 각 직군에 맞는 소통방식 이야기, 비즈니스 임팩트 고려와 같은 답변도 있었어요)
Q : 디자이너의 장기적 커리어에 필요한 경험은 뭘까요?
비즈니스 이해도요. 디자인이 매출이나 KPI에 미치는 영향을 아는게 중요해요. GA도 직접 해보시고 데이터도 직접 파보세요. 마케팅 전략도 직접 해보면서 퍼널도 배우시고요.
(현장에서는 이게 왜 중요한지에 대해 깊게 이야기 했어요)

#02 소통과 협업

Q : 스타트업에서 대표님과 다이렉트로 일하고 있어요. 대표님과 잘 소통하는 방법이 궁금해요.
대표와 대화할 때 가장 중요한건 ‘시간과 언어’ 입니다. 30초만에 핵심을 전달하는 것과 창업자의 비전과 연결시키는 것이 중요해요.
(현장에서는 이 외에도 대안 준비, 스토리텔링과 같은 답변도 있었어요)
Q : 디자이너와 PM의 역할 분배, 소통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PM도 사람마다 업무 방식이 달라요. 제가 있는 회사도 팀마다 PM이 있는데 업무 성향이 조금씩 달라요. 그러니 일단 제 기준으로 말씀드릴께요. 저는 화면에 관여하지 않습니다. PRD를 작성할 때 간혹 와이어프레임을 그리긴 하나 그건 화면을 확정하기 위해서가 아닌 팀이 모두 쉽게 이해하게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화면 정책이나 서비스 정책 역시 제가 깊게 관여하진 않습니다. 단, 상위 정책이나 그에 따른 하위 정책이 복잡한 경우는 제가 관여합니다. 이 부분에서 서로 무 자르듯이 업무를 딱 자를 순 없고 겹치는게 많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서로 이 부분에서 적극적으로 대화하는 것 입니다. 우리의 목적은 이 프로젝트를 잘 끝내는 것이니까요. PM과 적극적으로 대화 요청 하세요. 그게 가장 첫번째 입니다.
(현장에서는 이 외에도 ‘말이 안통하는 PM과 소통하는 방법’이나 ‘그런 이상적인 이야기 말고 현실적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해 깊게 이야기 나눴어요)
Q : 외주 개발자를 위한 기획서 작성 꿀팁이 필요해요.
모든 엣지 케이스를 정의하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로딩, 에러, 빈 데이터 상황까지 모든 시나리오를 명시하는거죠. 플로우차트도 필수이구요.
(현장에서는 이 외에도 다양한 꿀팁이 나왔어요)

# 03 설득의 기술

Q : 실무 하면서 이상과 현실에서 타협한 사례가 있나요?
어휴, 뭐 너무 많아서… 먼저 ‘무엇은 반드시 이루어야 하는가’와 ‘무엇은 미뤄도 괜찮은지’를 정의해야 하는 것 같아요. 이 또한 비즈니스 임팩트와 연관이 있어요.
(현장에서는 실제 에피소드가 나왔어요)
Q : ‘데이터’ 친화적이지 않은 환경에서 협업자/의사결정자를 어떻게 설득할 수 있을까요?
설득.. 참 어렵죠. 저도 아직도 어려워요. 데이터를 비즈니스와 연결시켜야 설득됩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의사결정자가 보고싶은 비즈니스 지표와 연결되게 하는 겁니다.
(현장에서는 이에 대한 좀 더 깊은 이야기가 나왔어요)
Q : 지금 이직한 곳이 ‘유저’ 중심의 업무 프로세스가 아닌 것 같아요. 이 경우 어떻게 해야 업무 문화를 바꿀 수 있을까요?
이 또한 결국 ‘그래서 그 결과가 지금 우리 비즈니스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가?’에 대한 답이 필요해요. 우리 조직에 그 변화가 왜 필요한지부터 납득이 되어야 하죠.
(현장에서는 이에 대한 좀 더 깊은 이야기가 나왔어요)

# 04 프로젝트 주도

Q : 실무에서 실험과 검증을 했던 경험을 듣고 싶어요.
제가 큰 조직, 작은 조직 모두 경험해본 결과 조금 달랐어요. 큰 조직에서는 버튼 하나, 글자 하나를 A/B 테스트를 하는데 작은 조직에서는 사실 그거 할 시간이나 비용이 넉넉치 않은게 현실이에요. 또한 A/B 테스트는 개발 인프라도 갖춰져야 하고 유저에게 뭘 기대할지에 대한 설계도 사전에 이루어져야 하죠. 그래서 생각만큼 실험과 검증을 쉽게 하진 못했던 것 같아요. (란란 : 실험과 검증은 생각보다 많은 리스크를 안고 있어요. 상황에 맞게 해야 해요.)
(현장에서는 현실과 이상의 간극에 대한 이야기, 그걸 어떻게 극복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어요)
Q : 제가 지금 PM의 일까지 하고 있는데요. 어떻게 하면 동료들과 협업하고 프로젝트를 주도할 수 있을까요? 짧은 일정 내에서 효율적인 액션 플랜을 세우는 방법도 궁금해요.
PRD를 써보세요. 배경, 목적, 목표를 잘 써서 동료들과 이야기 나누세요. 모두 함께 어디로 가야할지를 먼저 정하는게 우선이에요.
(현장에서는 이 외에도 기능 우선순위 정의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했어요)

이들은 동료와 답을 모두 찾았을까요? 모임 후기를 들어보세요!

5년차ㅣ웹 디자이너 “생각하지 못한 의견을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상당수 고민이 제가 가진 고민과 결이 비슷해서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현직자 분들과 시간을 가질 수 있는게 너무 좋았고 준비를 많이 해주신게 느껴져서 다음에 또 참여하고 싶어요!”
2년차ㅣ프로덕트 디자이너 “동료, 찾았습니다! 같이 고민해주셔서 심리적으로도 회복할 수 있었고 저도 동료의 고민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동료의 이야기가 현재 제 상황에 도움되었고 PM님과 란란님 답변에서도 제가 현재 회사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방향성도 잡아갈 수 있었습니다.”
3년차ㅣ프로덕트 디자이너 “오늘 여러 동료분들의 고민들을 들으며 나와 같은, 또는 비슷한 고민을 가진 분들이 많구나. 나만 느낀 고민이 아니구나 공감도 되었고 의미 있는 시간, 동료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끙끙 앓았던 고민이었는데 마치 대나무 숲 처럼 고민을 이야기할 수 있었고 답은 이제 제가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ㅎㅎ 이런 모임 자주 참여하고 싶습니다. 저도 도움을 받고 싶지만 제 경험을 다른 분들에게 나누어주고 힘이 되어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신감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4년차ㅣ프로덕트 디자이너 “함께 이야기하면 다른 사람들이 일하는 방식을 알게 되어서 업무에 적용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비슷한 고민을 가진 분들과 이야기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6년차ㅣ프로덕트 디자이너 “동료도 답도 찾았어요! 특히 PM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그 입장이 이해되어 좋았습니다. 동료들끼리 이야기 나눈 것도 좋았고요. 나 혼자만의 고민이 아니었어요. 확실히 나눠야 가벼워지는 것 같습니다. 위로도 되고 방법도 발견하고 갑니다.”
신입ㅣUX/UI 디자이너 “오늘 같이 고민을 나누고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왜’를 물어보며 디자인하기, 오너쉽 갖기. 이 생각을 장착하고 일할 생각입니다. 어디에도 터놓지 못했던 커리어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어서 좋았어요. 함께 고민하고 나누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됩니다! 혼자가 아닌 기분이에요. 회사 외에 또 다른 동료들과 대화를 나눈 기분이에요!”
2년차ㅣ웹 디자이너 “답도 동료도 찾았어요.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계셔서 놀랐어요. 모임을 구성해주셔서 감사합니다.”
4년차ㅣ프로덕트 디자이너 “같은 고민을 주고 받고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나서 좋았어요. 완벽한 답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런 방식으로 생각할 수 있겠구나 라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혼자 고민하는 것보다 서로의 고민을 들을 기회가 있어서 좋았어요. 비슷한 환경에서 다른 고민을 들을 수 있어 생각이 폭이 넓어진 느낌이 들어서 그게 정말 좋았습니다.”
5년차ㅣUX/UI 디자이너 “혼자 고민하고 있던 부분들에 대해 다른 사람들도 동일한 고민이 있음을 느끼고 동료분들과 대화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고민에 대해 김PM님도, 란란님도, 동료분들도 같이 이야기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해소했습니다. 정말 만족도 10점 만점에 곱하기 10배입니다. 업계 선배님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같은 업계분들을 만나서 너무 좋았습니다.”
4년차ㅣ프로덕트 디자이너 “비슷한 고민 지점이 있으신 분들을 만나서 반갑고 위로가 되었어요. 그러다보니 다양한 사례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신입ㅣ프로덕트 디자이너 “비슷한 환경, 경험이 많아서 공감이 많이 되고 어느정도 큰 틀의 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할 이야기가 많아서 4시간이 짧은게 아쉬웠습니다.”
3년차ㅣ프로덕트 디자이너 “깊은 고민을 가지고 계신 분들을 찾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답도 조금은 찾을 수 있었던 것 같구요. 전부 진심으로 성장하고 싶으신 분들과 이야기 할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신입ㅣ프로덕트 디자이너 “모두 자신의 커리어에 열정적인 분들을 알게되어 기쁘고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더 주어졌다면 더 많은 인사이트를 듣고 갔을 것 같아요. 비슷한 경험, 경력의 분들과 공감하고 조언을 듣는게 도움이 되었고 PM님께 듣는 조언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신입 ㅣ UX/UI 디자이너 “기획이든, 디자인이든 사람의 성향에 따라 방향성도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나와 비슷한 듯 다르고, 그 사이에서 공명하는 이야기를 나눈 것 같습니다. 또한 귀한 실무자의 피드백을 들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찾고자 하는 답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환경에서 다양한 고민들을 들어보니 시선의 전환도 되고 생각할 거리들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혼자] 답을 찾고 있는 디자이너라면 우리 함께 해요!

동료들이 있는 곳

오픈채팅방에서 동료들과 소통해보세요. 다양한 업무 환경의 동료들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요.
(비밀번호 : 네개의 7)

사수가 있는 곳

스타트업만 7번 다닌 프로덕트 디자이너가 사수가 되어드려요. 네, 바로 저예요!